조광휘 인천시의원이 성명서를 통해 100일째 진전이 없는 '중구 고용위기 지역 지정'을 고용노동부에 촉구했다. 인천시와 지역 사회또한 중구의 위기지역 지정으로 경제회복의 발판 마련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2일 조 의원이 최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항공과 항만산업은 인천 중구의 핵심 산업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인천공항은 관련 노동자의 47%, 2만8167명이 휴직과 퇴직으로 일터를 떠났고, 공항 1일 이용객은 20만명 수준에서 98.7% 급감해 지금은 1만명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타격을 입고 있다.
조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현장실사를 통해 국가 근간산업인 항공과 항만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천 중구가 조속한 시일 내에 고용위기지역 지정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의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시도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더불어 붕괴 직전인 항공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중구가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추가 지정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진행된 고용노동부의 현장실사는 약 100일 전인 올해 4월 23일 중구청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실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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