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충 수돗물 안정화 단계..학교 급식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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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충 수돗물 안정화 단계..학교 급식재개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8.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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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촌·부평정수장 정수지와 14개 배수지, 가정과 직접 연결되는 소화전 225개 등 공급관로 '유충 미발견'
정수장 유충 방지 방충망 설치 모습.
정수장 유충 방지 방충망 설치 모습.

인천 유충 수돗물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들면서 학교 급식이 재개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인천 수돗물이 학교 급식 재개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공촌·부평정수장 정수지와 14개 배수지, 또 가정과 직접 연결되는 소화전 225개 등 공급관로에서 지난달 22일 이후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수용가의 계량기 직수관 23개소에 대한 모니터링에서도 공촌수계는 지난달 15일부터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같은달 26일 모니터링을 시작한 부평수계에서도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자료제공=인천시

앞서 시는 지난달 유충 발원지로 지목됐던 활성탄여과지 공정을 표준처리공정으로 전환하고, 곤충퇴치기, 방충망 등을 설치해 깔따구의 유입을 원천차단하고 공촌·부평정수장을 비롯해 관련 배수지에 대한 청소작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시는 혹시모를 잔존 유층 제거를 위해 공촌수계 239곳, 부평수계 104곳의 관로에 대한 지속적인 방류를 실시하고 상태지만 학교에 정수설비가 돼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달부터는 교육기관을 통한 급식을 재개할 것을 안내했다.

시는 다만, 하절기 수인성전염병 예방을 위해 수용가의 저수조 청소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식수는 가급적 끓여 마시고, 방학, 휴가, 장기간 출타 등으로 집을 비웠을 경우에는 수돗물을 충분히 방류한 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박영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시민들이 믿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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