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내달부터 공연 재개..코로나19 확산 이후 5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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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인천, 내달부터 공연 재개..코로나19 확산 이후 5개월 만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7.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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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부터 클레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 잇따라 공연예정
아트센터 인천./사진제공=인천경제청
아트센터 인천.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아트센터 인천이 정부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 완화 결정에 따라 8월부터 공연을 재개한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5개월만이다.

3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아트센터 인천은 콘서트홀과 다목적홀에 객석 띄어 앉기 방침을 도입, 전체 객석의 50% 수준으로 오픈하고 야외광장 페스티벌도 간격을 유지해 관람토록 할 예정이다. 또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향후 공연으로는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의 대표 시리즈인 '베토벤 비긴즈'부터 새 단장한 다목적홀에서 선보이는 '옥탑재즈', 그리고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광장 페스티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공연은 야외광장 페스티벌이다. 이 공연은 8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5시 아트센터 인천 야외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공연들의 장르는 클래식부터 뮤지컬, 국악, 무용, 재즈까지 다양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내달 20일에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 '아리랑 페스티벌'도 마련된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진행되는 공연은 국가유공자 유족 및 가족, 광복회 관계자들을 위해 전석 초청으로 진행한다.

공연은 기존의 아리랑과 함께 신예 작곡가들에 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판소리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유태평양, 국립창극단의 간판배우 김준수, 인천이 낳은 세계적 연주단체 뮤직그룹 세움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문화나눔 공연으로 마련한 '어서와! 클래식은 처음이지'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 공연은 문화 활동에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공연에는 클래식 연주에 해설을 더하고 샌드아트 등 동화적 재미를 더해 클래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휘에는 김성진, 해설 나웅준, 샌드아트 박은수, 연주 디토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공연은 온라인 녹화중계로 선보일 예정이며 9월 중 아트센터 인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아트센터 인천은 한층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7층 다목적홀의 환경개선 공사를 지난 7월 초 완료했다. 오는 9월부터 국내 우수 재즈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옥탑재즈(Octave Jazz 연 6회)와 악기체험이 있는 색다른 형식의 렉처콘서트 등도 준비 중이다.

이원재 경제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만큼 방역강화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방문객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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