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휘쓸린 어린이 무사히 구조..'다목적 구명장구'가 결정적 역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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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 휘쓸린 어린이 무사히 구조..'다목적 구명장구'가 결정적 역활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7.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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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구청, 을왕리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 위해 해상 다목적 구명장구 확대 시범운영 검토
다목적 구명장구 '쓰나미 키트'.
다목적 구명장구 '쓰나미 키트'.

해수욕장서 물놀이를 즐기던 어린이가 이안류에 휘쓸렸지만 안전사고를 위해 설치된 '다목적 구명장구'가 어린이를 구조하는데 큰 역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인천 중구청에 따르면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쓰나미 키트'가 시범운영 중이던 지난 19일 을왕리해수욕장으로 가족과 함께 피서를 온 6살 남자 어린이가 쓰나미 키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께 해수욕장에서 가족과 오리 튜브를 타고 놀던 아이가 갑자기 발생한 이안류에 휩쓸리면서 먼 바다방향으로 떠내려가다가 설치된 쓰나미 키트를 잡고 약 6분쯤 버틴 끝에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을왕리 해수욕장에 설치한 쓰나미 키트의 효과와 안정성 등을 살핀 뒤 추후 확대 도입 여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매년 해수욕장에 개장기간(7월1일 ~ 8월31일) 동안 물놀이 구역을 표시하는 안전부표와 레저기구 접근 한계를 표시하는 레저부표를 설치해 오고 있다. 올해는 물놀이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쓰나미 키트 25개를 시범 운영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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