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청계천 '승기천 복원 사업'...인천 환경의 새로운 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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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청계천 '승기천 복원 사업'...인천 환경의 새로운 축 기대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7.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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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기천 저류조사업과 부딪혀 난관 예상
승기천 상류 물길복원 사업(하수암거) 현장 [사진=여운균 기자]
승기천 상류 물길복원 사업(하수암거) 현장.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로 흐르는 제2의 청계천, '승기천 복원사업'이 인천 환경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하나의 축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저류조시설 설치, 즉 승기천 주변 보강사업계획과 부딪치며 복원사업에 대한 난관이 예상된다.

28일 시 우수저류시설 설치계획에 따르면 승기사거리 주변은 2010년 9월과 2011년 7월, 2017년 7월에 침수된 바 있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총 사업비 370억원(국비50% 185억원 시비25% 92억원 구비 25% 92억원)을 들여 3만톤의 우수를 지하에 저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중으로 예산을 축낼 수 있다는 것과 또, 현실적으로 저류조 설치가 타당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앞서 27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동구 미추홀구갑)은 미추홀구청에서 '그린뉴딜과 승기천 복개복원, 승기천, 콘크리트를 걷고 하늘을 담다'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우수저류시설을 만드는 비용으로 승기천을 복원하면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시는 1991~1993년 시비 98억원, 토지개발공사부담금 45억원 등 총 143억원을 투입해 승기천 일대 하수암거(800m) 확장공사를 추진했지만 지금도 상습침수를 해소하지 못한 채, 다시금 이를 해소할 방안으로 저류조설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게 허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도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정책을 인천 원도심 정책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승기천과 같은 수변공간에 대한 재인식과 주민들이 친화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창규 인천시의회 시의원(전 건설교통위원회)은 "승기천은 원도심의 중용한 역활을 할 것"이라며 "승기천 복원과 관련해서는 이미 서울 청계천복원을 통해 검증된 사업이다. 교통 문제도 마찬가지다. 지금 청계천을 보면 혼잡하지 않다. 이러한 것을 지금부터 공무원들이 갑론을박한다는게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승기천 복원과 관련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옛 물길 복원과 함께 도심 속 녹지 공간 확보, 이상 강우에 대한 대응조절 효과, 안정적인 하류하천 유지용수 공급, 생태적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 제공, 여가활동 공간 창출로 자기개발, 삶의 질에 대한 요구로 다양한 체험형 문화프로그램 제공도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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