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수돗물 유충발생 사례가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유충 발견민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돗물 공급망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 결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최근 들어 발생 신고도 들어오고 있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가 26일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유충 추정물질 28건 가운데, 3건만은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물 속에서는 살 수 없는 나방파리 유충 등 수돗물이 아닌 외부유입 이물질로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3건 중 2건은 공촌수계 권역에서, 1건은 부평수계 권역에서 나왔다.

다만, 현재 확인되고 있는 깔따구 유충은 모두 죽은 상태이며, 이는 발견되고 상당기간(일주일 내외) 지난 후 신고된 것들로 최근 유충이 발견됐거나 살아있는 유충이 새로 발생한 사례는 없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또, 기존에 유충으로 집계됐던 7건의 검사 결과 이물질로 판명되면서 신고 집계 수에서는 제외됐다.

현재 27일 13시 기준, 유충 발견건수 누계는 전날보다 4건이 줄어든 총 253건이다.

고상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