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대룡시장, 추억이 있는 골목길로 재정비... 12월 준공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강화군은 교동도 대룡시장을 추억이 있는 골목길로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마을게이트와 시장게이트 경관조명 설치, 스토리 보드 설치, 쉼터 조성, 골목길 보도블록 정비 등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지난 6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2014년 교동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교동도 대룡시장은 황해군 연백군에서 피난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있는 시장인 ‘연백장’을 그대로 본 떠서 만든 골목시장이다.
골목 곳곳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벽화들과 조형물, 오래된 간판과 이발소, 잡화점, 신발점, 약방 등이 197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옛 교동시장의 모습이 재현되고 화개산 전망대와 화개정원이 준공되면 대한민국 민통선 대표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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