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촌정수장, 올 10월 밀폐형으로 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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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촌정수장, 올 10월 밀폐형으로 개량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7.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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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최근 유충 사고가 발생한 인천 공촌정수장이 밀폐형으로 개량되고 인천시 모든 정수처리시설은 식품공장 위생상태 수준으로 상향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25일 부평정수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이와 같은 내용의 수돗물 피해발생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과 수돗물 시민신뢰 회복 프로젝트를 보고했다.

시는 수돗물 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공촌정수장을 오는 10월까지 밀폐형으로 개량하는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조속히 개선할 계획이다.

또 어플리케이션(앱)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점검하는 ‘인천형 워터케어’를 오는 8월부터 운영하고, 스마트폰 수질공개와 온라인 시민시장실 등 시민이 직접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올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정수처리시설은 내년까지 식품공장 수준의 위생상태를 준수하는 ISO 22000(식품경영안전시스템)을 도입하고, 부평‧공촌수계 노후수도관을 2025년까지 교체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접목한 스마트 상수도 시스템을 2022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이날 수돗물 사고의 신속한 해결과 함께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 팀이 돼,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근본적인 시스템에 대해서도 점검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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