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7월21일]‘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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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7월21일]‘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 김철한 기자
  • 승인 2020.07.2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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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김철한 기자] 1899년 오늘 ‘잃어버린 세대’(제1차 세계 대전 후에 기존의 세계에 환멸을 느낀 미국의 지식 계급과 예술파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현실과 용감하게 싸우고 패배하는 인간의 모습을 간결하고 힘찬 문체로 묘사한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출생했다.  

그는 ‘잃어버린 세대’ 대표 작가 중 (어니스트 헤밍웨이, 스콧 피츠제럴드, 윌리엄 포크너) 가장 중요한 인물이며, 그의 작품에는 극기주의와 허무주의 그리고 강인한 남성상 등이 잘 표현되어 20세기 미국 최고의 작가로 꼽힌다.

대표작으로는 전쟁의 허무함과 고전적인 비련을 주제로 한 ‘무기여 잘 있거라’와 스페인 내란을 배경으로 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이 있다.

늙은 어부가 물고기와 벌이는 사투를 통해 패배를 극복하고 절망과 허무를 뛰어넘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 준 ‘노인과 바다’로 1953년 퓰리처상과 195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의 작품들

헤밍웨이의 실속 있고 절제된 표현 방식은 20세기 소설에 강한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모험적인 삶과 대중적인 이미지 역시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헤밍웨이는 대다수의 작품을 192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중반 사이에 발표했다.

그의 인생을 그린 단편집 ‘우리들의 시대에’(1924)는 처음 목격한 죽음, 전쟁과 바깥세상의 폭력성, 거절당한 첫 번째 프러포즈 등 헤밍웨이의 인생에 깊은 흔적을 남긴 사건들을 표현했다.

첫 장편인 ‘태양은 또다시 떠오른다’(1926년)는 1차 세계대전 후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환멸과 허무를 특유의 건조하고 간결한 '하드보일드' 문체로 묘사했다.

1929년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미국인 구급차 운전사와 영국인 간호사의 비극적 연애를 그린 ‘무기여 잘 있거라’는 전쟁의 허무와 비련을 테마로 한 전쟁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인 ‘킬리만자로의 눈’(1936년)은 부상으로 죽음을 목전에 둔 주인공이 회환과 고독에 방황하다 결국 죽음을 달관하자 새로운 구원에 눈뜬다는 내용으로 헤밍웨이 최고의 단편이다.

1940년에는 종군기자로 참가했던 실제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스페인 내전 속의 게릴라의 활동을 그렸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이른바 '헤밍웨이 특유의 규범적 주인공'으로 헤밍웨이는 전쟁, 투우, 사냥, 대어 낚시 등 남성적인 주제를 다루는 작가로 명성을 다져나갔다.

그러나 헤밍웨이의 작품에 대해 남성다움을 꾸민 가식이라고 말하는 비평가도 더러 있었지만 ‘노인과 바다’(1952년)에서 상징주의와 운율을 충분히 구사하여 그린 용기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을 여실히 나타냈다.

‘노인과 바다’는 대어(大魚)를 낚으려고 분투하는 늙은 어부의 불굴의 정신과 고상한 모습을 간결하고 힘찬 문체로 묘사한 중편 소설이다. 

그러나 작가로서 최고의 명예를 얻었음에도 말년에는 우울증과 과대망상 그리고 비행기 사고로 인한 건강 악화로 결국 1961년 장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출처: 다음백과 /두산 백과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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