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코로나19 이후 우선해야 할 시정과제로 ‘내 삶이 행복한 도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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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코로나19 이후 우선해야 할 시정과제로 ‘내 삶이 행복한 도시’ 꼽아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07.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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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1000명 대상 내 삶이 행복한 도시 세부과제 중 ‘문화·여가를 통한 코로나 블루 극복’ 42.3% 차지
지난 1일 진행된 시민시장 대토론회./사진=인천시제공
지난 1일 진행된 시민시장 대토론회./사진=인천시제공

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시정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42.3%가 문화·여가를 통한 코로나 블루 극복, 즉 ‘내 삶이 행복한 도시’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14일 인천시가 일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지난 1일 진행된 ‘인천 시민시장 대토론회’ 결과 등에 따르면 ‘내 삶이 행복한 도시(44.8%)’ 세부과제에 속하는 ‘문화·여가를 통한 코로나 블루 극복’이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혼자 극복하기 어렵다는 코로나 블루의 우울과정을 문화·여가를 통하면 극복할 수 있고, 또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소망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5대 시정과제 중 두 번째 과제로 선택된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22.4%)’의 세부과제는 사전조사·입론 시 당초 ‘인천e음 기반 소상공인 지원사업 활성화’ 과제가 1위 였지만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어야 하는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에서 디지털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다수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는 소상공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인천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 인력양성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밖에도 5대 시정과제 중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시민이 시장이다(17.3%)’는 세 번째로 선택됐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시민과의 소통은 인천시 핵심철학 중 하나”라며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통해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 시민들이 낸 다양한 목소리는 정책추진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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