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IC설치 청원' 박남춘 시장 "국토부 등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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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IC설치 청원' 박남춘 시장 "국토부 등과 협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7.1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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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부담금 450억 원... 소래IC설치 가능
현 군자영업소에서 서창JC구간 유료화
청능대로 교통량 증가 등 고려해야"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9일 소래IC설치 요청 시민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했다.

소래IC설치를 촉구하는 21번째 온라인 시민청원에 시민 3,085명이 공감, 영상답변 기준에 충족됨에 따른 것으로 이날 박남춘 시장은 “영동고속도로 확장사업과 연계, 소래IC 설치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소래IC는 남동구 논현동과 논현고잔동을 가로지르는 청능대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1997년 당시 건설교통부로부터 영업소 설치 조건으로 연결허가 이후 장기간 지연돼 왔다.

그동안 시는 영업소 설치로 인한 700억 이상 추가사업비 문제와 이로 인한 경제성 부족, 시민부담 증가 등 이유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논현2지구가 부분 준공되면서 주변여건이 변했고 2019년 남동구가 진행한 소래IC설치 관련 주민 설문조사 결과 71% 찬성의견이 도출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재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군자영업소를 소래IC 인근으로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영동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인 서창JC에서 안산IC구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박 시장은 “군자영업소를 이전한다면 소래IC 영업소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시의 추가 재정부담 없이 논현2택지개발을 통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담금 450억 원만으로도 소래IC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또한 국토부 등과 협의를 전제로 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에도 현 군자영업소에서 서창JC구간의 유료화와 청능대로의 교통량 증가 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시민의 피해와 부담을 최소화하며 교통편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소래IC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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