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인천항 크루즈,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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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인천항 크루즈,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해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7.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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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종식 의원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항 크루즈를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해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이 8일 코로나19 관련 인천항만공사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대안으로 타진하고 나섰다.  

정부는 현재 해외 입국자 대상으로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 동안 격리를 위해 인천 3곳과 경기도 5곳 등 8곳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외국인 입소자가 이탈 하거나 담배꽁초를 창 밖으로 버리는 등 부적절한 행위가 이어지면서 지정.운영을 취소하라는 주민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 의원은 이날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기획조정실장에게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해외입국자에 대한 임시생활시설이 필요하지만, 운영에 따른 주민 민원이 큰 상황”이라며 인천항 크루즈를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김종길 실장은 “국가 공기업으로 국난 극복에 동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크루즈가 전면 운행 중지 상황에서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 측은 300~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외 크루즈 선사 섭외에 나섰고, 일부 회사 측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의원은 “인천 영종도에 있는 임시생활시설을 둘러본 결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 확보가 관건으로 보였고, 그 대안으로 크루즈 활용을 정부에 요청하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감염병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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