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올 12월31일 시내버스 노선 약 52%를 개편한다.
이에 따라 오는 13~17일까지 시민설명회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3일은 미추홀구와 부평구 14일은 연구수와 서구 15일은 동구와 남동구 16일은 중구 원도심과 영종도 17일은 강화군과 계양구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3시 각 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노선개편 규모는 총 197개 노선 중 존치는 93개, 조정 77개, 폐선 27개, 신설 28개로 약 52.7%가 변경될 전망이다.
노선개편 지역별 특징을 보면 중구는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원도심 지역의 노선 효율성을 개선,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미추홀구, 부평구 및 송도와 논현지역 등 주요 생활권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영종지역은 영종국제도시내 생활권 및 공항철도와의 접근성 개선, 동구는 인천의료원과 만석동 지역의 경유 노선 보강, 미추홀구는 지역내 굴곡노선을 개선해 운행시간을 단축한다.
그밖에 연수구는 송도 6·8공구 및 신국제여객터미널 접근성 개선, 남동구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서창2지구 접근성 향상, 부평구는 일신동 주변 생활권 접근성 개선, 계양구는 서운산업단지 접근성 개선, 서구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지역.북항배후단지 노선 강화 등이 골자다.
시민설명회는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며,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관련 영상 및 자료를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노선개편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안할 수 있다.
박남춘 시장은 “오는 20일부터 2달간 40회에 걸쳐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행되는 노선개편을 통해 시내버스가 명실상부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