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원도심 균형발전, 루원시티,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인천시의 현안사업들은 어떠한 것도 만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 동안 쌓아온 정치적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인천시의회 8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신은호 시의원은 이 같은 일성으로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 선출되어보니 영광과 기쁨보다는, 300만 시민이 바라보는 시의회를 끌고 간다는 역할에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인천신문이 새롭게 선출된 신은호 의장을 만나 후반기 2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신은호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후반기 바람직한 의장상을 생각해 보면?
시의회는 현재 민주당 34명, 미래통합당 2명, 정의당 1명으로 37명 시의원들은 각자 다른 생각을 갖을 수 있기에 상호 대화와 토론을 통해 조율하고 공통된 의견으로 도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과 힘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동료, 선후배 시의원들과 호흡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후반기 의회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집행부의 불합리적인 방법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감시하는 역할이 의회 기능 중 기본이다. 시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과 시정을 요구할 것이고 잘한 부분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해 견제와 협력의 조화가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의회를 이끌어 갈 것이다.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과 목표?
시민과 소통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열린 의회라는 비전과 함께 겸손한 의회, 무한책임 의회, 품격있는 의회 3가지 의정목표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후반기 의회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기조로 삼을 것이다. 겸손한 자세로 책임감을 갖는 품격 있는 의회 상을 구현,시민의 신뢰 속에 강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
＃후반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은?
원도심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부평11번가뿐만 아니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대한 현장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하고, 집행부와 협의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지방의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선진화를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지방의회는 집행기관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의회의 인사권 독립 등 실체적 지원제도 마련과 지방분권 강화 등의 지방자치제도의 선진화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한다. 현재 시의회와 전국 16개 시도의회가 지방분권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첫째 헌법전문과 총강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임을 명시하고 둘째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지방정부’로 명칭 변경 셋째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 넷째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 확대 및 자치조직권 보장 다섯째 지방정부의 재정권 보장 등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서 중앙과 지방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한 분권단체들과 간담회, 워크숍,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
＃시민과 소통은?
시의회의 기치와 부합하는 소통․공유․공감 중심의 소셜미디어(SNS)를 운영해 시민과 소통하고 변화하는 열린 의회를 향한 모멘텀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현안과제들에 대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 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소통해 인천시 및 중앙정부의 정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열심히 일하는 만큼, 잘한 부분은 아낌없이 격려해 주시고 잘못한 부분은 날카로운 비판으로 시정해 주셔서 시의회가 한층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길 부탁드립니다. 8대 시의회는 시민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뜻을 소중히 경청해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