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민선7기 강화군에는 유독 전국 최초․최고 수준으로 이뤄낸 성과들이 많다. 군민을 위해서라면 없던 길도 만들어 낸다는 유천호 강화군수의 군정운영 방침의 결과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강화군의 예산규모는 민선7기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해 지난해 최초로 6천억 원 시대를 열었으며 민선 7기 내 예산규모 7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면 장밋빛 전망이라 할 수 있다.
민선7기 2주년을 맞는 유 군수는 미디어인천신문과의 만난자리에서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 보다 촘촘한 의료·복지시스템 구축, 명실상부 최고의 관광도시 강화군 등 후반기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유 군수에 따르면 먼저 원도심의 만성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강화군 역대 최대 규모로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593억 원을 투입해 총 49곳에 3,037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28곳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데 이어, 내년까지 나머지 공영주차장을 완공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원도심 지역상권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족한 어린이 시설 보강을 위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남산리 일원에 연면적 8,904㎡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 중이고, 남부권역에는 올 10월 연면적 998㎡ 규모 키즈카페가 들어서게 된다. 또 선원면 신정체육공원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올해 준공하고, 강화공설운동장 풋살장에도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취임 초부터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의 토지보상과 각종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주요 시설들이 앞으로 눈에 띄게 가시화될 전망이다.
갑곳리에 12,154㎡ 규모로 조성되는 갑룡공원은 오는 7월 중 준공을 목표로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이외에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남산공원(103,240㎡), 관청공원(82,661㎡), 북산역사공원(10,090㎡) 등도 조성 중에 있고, 용정리 국궁장과 신정리 국민체육센터가 올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황청리에는 ‘강화 해누리공원’을 조성해 특색 있는 휴식공간 등 친환경자연장지를 마련하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할 계획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강화·외포·내가·석모·상방·주문·볼음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에 790억 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개인정화조 설치에 따른 군민 부담을 없애고 악취 등으로부터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의료·복지 분야는 사각지대 없이 더욱 촘촘한 서비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치매관리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특색 있는 대규모 관광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교동면의 역사성 및 자연경관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랜드마크 및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이 내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평화의 섬 교동도에 들어서는 이 사업은 화개산 일원 200,000㎡ 규모에 총 326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산 정상의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핵심사업이다. 전망대를 통해 교동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북쪽으로는 연백평야를, 남쪽으로는 석모도, 볼음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철책 너머를 조망할 수 있는 평화관광코스도 조성 중이다. 올해 강화읍~송해면~양사면을 잇는 늘(NLL) 평화의 철책길을 조성하고, 양사면 철산리에 평화센터 및 옛 마을들을 재현한 산이포 민속마을은 2022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조성, 고려시대 장터 조성, 동광직물터 재생, VR가상현실 강화관광체험관 조성, 소창체험관 확대조성 사업 등과 더불어 민간투자사업인 석모도해상케이블카, AK온천사업 등 관광사업들이 후반기에 추진된다.
유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강화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다져진 만큼 이제 새로운 변화가 실현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