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장석호기자] 인천 연수구(구청장·고남석)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으로부터 노인과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최근 구립 경로당, 어린이집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옥상 12개소에 쿨루프 공사를 실시했다.
쿨루프(Cool Roof)는 햇빛 반사와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밝은 색의 페인트를 칠해 건물에 축적되는 열기를 감소시키는 공사 방법이다.
하절기, 기존 녹색 우레탄 옥상의 경우 15~20%의 햇빛을 반사시키는 반면, 차열 페인트를 칠한 옥상의 경우 70~90%를 반사시켜 옥상 표면온도는 최대 20℃, 실내 온도는 3~4℃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실내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건물 냉방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의 옥상에 쿨루프 공사를 함으로써, 구민의 온열질환 피해 예방과 여름철 쾌적한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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