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15일 개장..."화물처리 우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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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15일 개장..."화물처리 우선 운영"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6.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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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오는 15일 개장한다.

1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현재 부두시설물 최종 점검 및 카페리 선박 접안 테스트 등과 CIQ, 선사 등 상주기관들 입주가 마무리되는 등 개장준비에 분주하다.

CIQ는 사람이나 화물의 입출국에 필요한 통관, 입국심사, 검역절차를 담당하는 기관의 약자로 세관(Customs), 출입국(Immigration), 검역(Quarantine) 등을 말한다.

송도국제도시 9공구 바닷가에 위치한 신국제여객터미널과 부두는 정부 1400억 원, 인천항만공사 5305억 원 등 총 6705억 원이 투입됐으며, 건물 규모는 지상 5층 연면적 약 6만5,660㎡로, 기존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합친 것보다 1.8배 넓다.

터미널 건물은 오대양 파도를 형상화한 5개 곡선형 지붕으로 웅장한 멋을 더했으며, 교통약자들을 위한 장애물없는 실내환경으로 조성했다.

터미널 앞 부두에는 3만t급 카페리 6척과 5만t급 카페리 1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도록 총 7선석을 조성했고 또 바로 옆에는 22만5천t급 크루즈 전용부두 1선석이 있다.

새로운 부두와 터미널이 개장하면 연태, 대련, 석도, 단동, 영구, 진황도, 위해, 청도, 천진, 연운항 등 중국 10개 도시와 인천항을 잇는 카페리선박이 입출항하게 된다.

기존 1.2국제여객터미널로 분리된 여객부두 및 터미널은 이원화의 불편함이 있었으나, 하나의 여객부두와 터미널로 일원화했다.

또 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던 위해, 청도, 천진, 연운항 등 4개 항로는 갑문을 통과할 필요가 없어져 입·출항 시간이 각각 1시간 가량 단축된다.

국제여객부두는 기존 하역사별 산재돼 운영되던 컨테이너야드(CY)를 컨테이너통합장치장 내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 부두에 인접한 통합장치장에는 6.09m 컨테이너를 최대 7,490개를 한 번에 쌓아놓을 수 있다.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코로나19로 화물처리 기능을 우선 개장하지만, 코로나가 극복되고 국제여객운송이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여객 개장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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