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 오메가3 다량 함유 해양미세조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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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역, 오메가3 다량 함유 해양미세조류 발견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6.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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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레니움 보라(Effreniumvoratum) 투과전자현미경 사진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독도 해역에서 오메가3 성분이 다량 함유된 해양미세조류가 발견됐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에프레니움 보라튬은 약 10㎛ 전후의 매우 작은 크기의 해양미세조류로 2008년부터 우리나라 제주도 해역에서만 발견돼 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2016년부터 해양생명자원의 효율적 확보 및 분류 연구 사업을 통해 최초로 독도해역에서 이 해양미세조류를 채집했고, 성분 분석을 통해 오메가3 성분인 DHA와 EPA가 고농도로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일반적으로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조도 및 수온에 대한 기초배양 실험 결과 이번에 발견된 에프레니움 보라튬은 광범위한 범위의 수온과 빛 조건에서도 성장할 수 있어 오메가3 원료를 대량으로 확보해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용한 해양수산생명자원을 개발, 바이오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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