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5천억 규모 코로나19 추가 지원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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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5천억 규모 코로나19 추가 지원책 추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6.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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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용 기획조정실장이 4일 시청에서 인천시 2회 추경예산안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김광용 기획조정실장이 4일 시청에서 인천시 2회 추경예산안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5012억 원 규모 코로나19 추가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2020년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기정예산 대비 3726억 원으로 3.21% 증가한 11조 9901억 원이며, 시민들에게 지원되는 총 규모는 5012억 원이다.

최장혁 행정부시장 등은 4일 2회 추경예산안과 관련 기사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시는 재원을 마련을 위해 1067억 원 규모 세출 구조조정, 특별회계와 기금 잉여재원 1056억 원 활용, 신규 지방채 406억 원을 발행하며 지방채 발행 중 230억 원은 재난관리기금에 적립,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추진사항을 보면 소비활력 제고 및 생계지원, 고용안정, 일자리 창출, 지역현안 해결 등 4대 목표를 마련,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시민체감형 지역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시는 1천억 원을 투입, 인천e음 캐시백을 50만 원까지 10%로 확대하는 정책을 연장, 8월까지 시행 후 사용 추이를 분석해 추가 연장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소상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52억 원 예산을 반영했다. 소상인 대상 융자금 25억 원, 집합금지명령 대상시설 긴급지원금(30~100만원) 14억 원, 결식아동급식 추가 지원 35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 437억 원 규모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택시, 전세버스 운수 종사자 긴급생활안정자금 55억 원, 버스업계 재정지원 226억 원, 교통공사 재정지원 47억 원, 항만업계 경쟁력 강화 14억 원, 수출중소기업 지원 11억 원 등이 투입된다.

더불어 신규 공공 일자리를 만들고, 기존 일자리가 유지되도록 하는데 1309억 원을 지원, 903억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 1만 7천 개를 제공할 계획이며, 고용보장연계 특별자금 지원에 300억 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대비해서는 시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311억 원을 반영했다. 66억 원을 투입, 마스크, 보호복, 진단시약 등 방역물품 비축할 방침이다.

또 시민 지역현안 해결에 1703억 원을 편성, 도심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등 도시기본기능을 증진하는 원도심 경쟁력 강화 사업에 총 97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장혁 행정부시장은 이날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 안정과 고용유지 뿐 아니라 우리시 도시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요한 추가 사업은 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 즉각적인 재정 지원을 할 예정이며, 이번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확정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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