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이 26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3차 임시회에서 제출한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이 17개 시도의회의장단 의결로 채택됐다.

이날 이 의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전 세계에서 많은 사망자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 등 감염병 대응능력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15년 메르스 유행 이후 정부차원의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법률개정과 많은 대책이 마련됐으나,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과 입원병상 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운영 등 공공의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인천공항이 있는 대한민국의 관문도시로 그 지리적 특성과 그동안의 실제적인 경험을 통한 수준 높은 감염병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인천권역이야 말로 인프라 구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건의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된 건의안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국회 및 해당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종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