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5월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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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5월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완전 개통
  • 김상옥 기자
  • 승인 2020.05.2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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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에서 대기 중인 204편성
성수역에서 대기 중인 204편성

[미디어인천신문 김상옥 기자] 1984년 5월 22일은 서울 지하철 2호선(수도권 전철 2호)이 서울대입구-을지로입구 19.8km 개통으로 완전 순환 노선 운영을 시작한 날이다.

지하철 2호선은 서울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을지로순환선, 성수역과 신설동역을 잇는 성수지선, 신도림역과 까치산역을 잇는 신정지선으로 구성돼 있다.

을지로순환선을 시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순환하고 내선순환, 외선순환과 성수지선, 신정지선을 왕복하는 두 개의 계통으로 운행된다.

2012년 기준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이기도 하다.

서울 지하철 전체 이용 승객의 31%인 일평균 204만 8000명이 이 노선을 이용하며 전 구간을 서울교통공사가 담당한다.

▲ 2호선이 달려온 역사

서울 지하철 2호선은 구자춘 전 서울시장의 3핵 도시 구상에 따라 공사가 계획됐다.

최초의 논의는 1972년 이뤄졌다가 백지화된 적이 있다.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88 서울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하여 건설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1980년 10월 31일 1단계 개통으로 신설동-성수-종합운동장 구간이 운행을 시작했다. 1982년 12월 23일에는 2단계로 종합운동장-교대 구간이 연장 개통된다.

당시까지만 해도 본선으로서 운행되던 성수-신설동 구간은 1983년 9월 16일 성수-을지로입구 3단계 구간이 연장 개통하면서 변화를 맞는다.

즉 을지로입구-종합운동장 구간이 본선, 신설동-성수 구간이 성수지선으로 분리되면서 오늘의 운행 계통을 이루게 됐다.

1996년 12월 31일부터 1999년 11월 22일까지 당산철교가 재시공에 들어가자 내선 순환은 당산역까지, 외선 순환은 홍대입구역과 합정역까지만 운행된 적이 있었다.

▲서울 지하철 중 가장 바쁜 노선

서울 도심과 부도심을 잇는 2호선은 도심에서 방사형으로 뻗어 나가는 서울 지하철 및 수도권 전철 각 노선을 잇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혼잡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오전 8시~오전 9시, 교대-강남 구간은 아침 출근 시간대를 기준으로 대한민국 철도 노선 중 최고의 혼잡률인 225%의 혼잡률을 보인다.

2호선의 전동차 정원이 1576명인 것을 감안하면 가장 혼잡한 시간대에는 한 편의 전동차가 평균 3514.5명의 인원을 수송하는 셈이다.

순환선 전 구간을 한 바퀴 운행하는 데 걸리는 표준 시간은 1시간 27분(87분)~1시간 30분 (90분)이나 출·퇴근 시간 등에는 지연으로 다소 늦어질 수 있다.

10량 78개 편성이며 운행 시에는 앞쪽 운전실에 기관사, 뒤쪽 운전실에 차장이 근무하는 2인 승무제를 시행하며 이는 1, 3, 4호선(코레일 포함)과 같다.

▲순환선과 각 계통의 운행 방식

순환선의 경우 서류상의 기준점은 시청역이나, 운영 및 열차 운행에 있어서는 성수역과 신도림역이 기준점이 된다.

내선 순환은 순환선을 시계 방향으로 도는 운행 계통이며, 외선 순환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다.

모든 열차가 각 역에 정차하며, 대부분의 열차는 차량기지 인근에 위치한 성수역 혹은 신도림역 출발 후 본선을 몇 바퀴를 돈 뒤 다시 성수역 또는 신도림역에서 운행을 마친다.

성수역에서 시종착하는 열차들은 성수지선을 통해 군자차량사업소로 입고하거나 기지에서 출고한다.

신도림-까치산 구간을 운행하는 신정지선은 신도림역과 신정차량사업소 사이의 입출고선을 연장하는 방식이며 까치산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사건사고 및 이모저모

2015년 7월 강남역에서는 한 남성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중 열차와 스크린도어에 껴서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때 신설동역에서 서쪽이나 북쪽으로 연장을 검토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연장 계획은 우이신설경전철로 대체됐고, 2017년 9월 2일에 개통하였다.

강서구에서는 신정지선이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까지 연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로 화곡-가양 구간을 별도의 노선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화곡-가양 노선은 서해선 원종역(가칭)과 홍대입구역을 잇는 가칭 원종-홍대입구선 광역철도 노선 신설 계획으로 바뀌고, 원종홍대선과 신정지선을 연결하기 위하여 신정지선을 5호선을 따라 까치산역에서 화곡역 까지 1개역 연장하는 서울시 도시철도 계획이 추진 중이다.

한편 인천광역시에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을 홍대입구역에서 청라국제도시 구간 연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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