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의회가 18일 오후 2020 인천시 자치분권 실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자치분권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마을기금제도 구축과 자치분권 특별회계 주제로 기획행정위 조성혜 시의원이 좌장을 맡아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발제자로 세종시 김려수 자치분권과장과 대전대 곽현근 교수가 '주민자치 정착을 위한 안정적 재원확보 방안',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마을기금 구축과 지역사회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토론에는 남궁형 시의원, 정종철 청천2동 주민자치회장, 신용인 제주대 교수 등이 마을기금제도 및 자치분권 특별회계의 필요성 및 법적검토사항,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궁형 시의원은 해남군 황죽마을 코로나19와 관련, 마을기금으로 30여 세대에 100만 원씩 지급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마을에서 필요한 사업의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마을기금을 통해 사업의제를 수행하는 형식의 마을기금 운용은 시민이 주인되는 마을 공동체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조성혜 시의원은 “주민자치회가 실질적인 마을의 주축조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재정기반 확보가 중요하다”며 “주민자치회의 역할 강화를 위한 입법적, 재정적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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