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인천 대중교통 이용 못한다
상태바
"20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인천 대중교통 이용 못한다
  • 여운균 기자
  • 승인 2020.05.17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인천시청]
[사진=인천시청]

[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20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다”

인천시는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지역사회로의 조용한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마스크 미착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제한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제한

모든 시민은 5월20일부터 지하철 버스 택시 탑승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한다.

시는 지하철의 경우 역 내 곳곳에 이용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는 등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지역사회에서의 전파 위험이 높아질 경우에는 후속조치로 행정명령을 검토할 방침이다.

버스 택시는 20일부터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하될 때까지 마스크 미착용 고객에 대한 승차거부시 처분을 면제한다.

시는 또 지하철 혼잡도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열차내 질서유지, 승객 분산 유도를 위한 배차시간 조정 등을 통해 운행할 계획이다.

좌석은 띄엄띄엄 앉기

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증가하고 대중교통 노선이 수도권에 걸쳐 있는 만큼 이용객 모두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 수칙으로 ▲한 좌석 띄어앉기(최대한 다른 사람과 거리 유지하기) ▲마스크 착용 및 대화 자제 ▲차량 혼잡할 경우 가능하면 다른 차를 이용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대중교통 종사자와 관리자는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유지 안내 ▲대중교통 운영 전·후 환기 실시 ▲혼잡시간대 수시 파악 및 유연한 배차 조정 ▲승객간 좌석 이격 배정 ▲이용요금 자동결제방식 유도(비대면 결재, 앱 결제 활용) ▲전광판 안내방송을 통한 예방수칙을 홍보하도록 했다.

[사진=인천시청]
[사진=인천시청]

학교 주변 버스정류장 1천여개소 손소독제 비치

시는 기존 버스와 택시 내부에 비치했던 손소독제를 버스정류장까지 확대 비치한다.

우선 관내 520여개 초·중·고 인근 버스 정류장 1000여개소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등교 개학 일정에 맞춰 개학전까지 비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강도 대중교통 방역체계 지속

시는 코로나19 발생이후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의 수시 살균과 대중교통 시설의 전문 방역소독을 주 4회 이상 시행하고 있다.

버스는 1일1회 실시하던 청소를 회차 시마다 실시하고 택시도 출발전 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고강도 방역체계를 실행중이다.

터미널과 지하역사 11개소에 설치한 14대의 열화상 감지기도 계속 운영한다.

월미바다열차 인천교통연수원 신중하게 재검토

시는 휴업중인 월미바다열차와 인천교통연수원은 당초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월미바다열차는 5월26일, 교통연수원은 5월20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태원 클럽발 지역사회 감염확산에 따라 신중히 재검토하고 있다.

월미바다열차는 재개시 철저하게 방역시스템을 재구축하는 등 사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탑승정원은 46명에서 21명으로 감축 운영하고 인터넷 예매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연수원도 현재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교통연수원과 교육 동시 재개를 위한 일정을 협의중에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