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블레스병원 입원환자 종사자 236명 전원 '코로나19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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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 블레스병원 입원환자 종사자 236명 전원 '코로나19 음성'
  • 엄홍빈 기자
  • 승인 2020.05.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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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재난안전대책본부...이들 전원 14일간 3일에 1번씩 검체채취 등 모니터링
입원환자 국립공주병원과 인천의료원 등에 분산 조치 예정

인천시 서구 당하동 소재 블레스병원 코로나19 확진환자와 관련, 이 병원의 입원환자와 종사자 23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새벽 이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A씨(서울 구로구 거주·99년생·이달초 이태원 주점 방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실시된 전수 검사결과 이날 밤 전원이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검체체취 대상은 A씨를 제외한 입원환자 178명과 종사자 58명 등 총 236명이다.

서구는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으나 긴장을 늦추지않고 이들에 대해 엄격한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인천시·서구 역학조사관과 서구대책본부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236명 전원에 대해 14일간의 바이러스 잠복기간을 감안해 3일에 1번씩 검체채취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해나갈 예정이다.

서구는 또한 블레스 병원 입원환자의 밀집도를 낮춰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입원환자 20명은 국립공주병원으로, 20명은 인천의료원으로 분산해 관리할 계획이다.

서구는 9일부터 블레스 병원의 외래진료 전면중단, 외부인 접촉 차단, 출입통제 등 코호트 격리수준으로 엄격히 관리중이다.

서구는 이와함께 추가감염 상황발생에 대한 가능성을 대비해 이날 4차에 걸쳐 심층 역학조사를 벌였다.

특히 서구는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병원 종사자의 가족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해 자가격리 권고조치를 했으며 A씨와 동선이 직접적으로 겹치는 접촉자 17명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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