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SK와이번스 '공식 개막전' 홈에서 5일 열린다...무관중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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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SK와이번스 '공식 개막전' 홈에서 5일 열린다...무관중 경기
  • 여운균 기자
  • 승인 2020.05.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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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연기된 20시즌...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
시구 노준표 어린이...모은 용돈으로 마스크 등 기부
[사진=SK와이번스]
[사진=SK와이번스]

[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프로야구 인천SK와이번스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0시즌 프로야구 KBO 공식 개막전이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이글스와 열린다고 밝혔다.

SK와이번스는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개막 3연전 시리즈는 음향, 빅보드, SNS채널, 참여형 이벤트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 야구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SK는 먼저 개막 3연전에 자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인 ‘와이번스 쇼’를 진행한다.

이 쇼는 온라인 응원, 실시간 팬 소통, 참여형 이벤트, 다양한 정보 제공등이 가미돼 중계방송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팬들의 다양한 니즈를 해결해 주는 종합 라이브 방송으로 기획됐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평소와 같은 규모로 투입돼 온라인 팬들과 함게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화상회의 시스템인 zoom과 빅보드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팬들의 응원장면과 음성이 그라운드에 그대로 전달돼 텅빈 관중석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무관중 경기 기간중 관중석에서 떨어지는 파울볼을 수거한 뒤 선수 사인을 받아 시청자 중 이벤트에 당첨된 팬에게 사인볼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SK는 또 이 기간에 ‘언택트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팬 공모를 통해 접수된 팬들의 사진과 응원문구가 1루 응원지정석 상공에 소형 깃발형태로 설치되며 단상 앞 관중석에 비치된 팬들의 응원물품들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게 된다.

SK는 이와함께 SK텔레콤과 함께 최대 12가지 시점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인 ‘5GX 직관야구’를 웨이브로 제공한다.

‘5GX 직관야구’ 시청자들은 메인 중계화면과 멀티뷰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SK는 5일 개막전 시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이웃 사랑에 모범을 보인 노준표(11) 어린이가 맡는다. 노준표 어린이는 명절 세뱃돈을 모은 용돈으로 마스크 100개, 라텍스 장갑 200개, 휴대용 티슈 86개를 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시구를 맡은 노준표 어린이는 “TV로 의료진들이 고생하시는 것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까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면서 “누군가에게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어린이 대표로 시구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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