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물류로봇 특화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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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물류로봇 특화 육성한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4.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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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지방정부 최초로 미래로봇 특화분야인 물류로봇과 엔터테인먼트로봇 본격 육성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 3월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 지난 10일 전문가 평가를 통해 물류로봇 2개, 엔터테인먼트로봇 1개 등 최종 3개 분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시는 인천지역 공급기업과 수요처가 함께 로봇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실제 현장에 적용해 수요처는 로봇도입 기회를, 로봇기업에는 기술개발과 성능개선, 수요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전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분야 중 물류로봇 컨소시엄은 각 2억 원, 엔터테인먼트로봇 컨소시엄은 5천만 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5월 말부터 11월까지 사업계획에 따라 로봇제품 기획, 융합모델 연구·개발, 테스트, 사업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3개 분야 중 사업명 인천지역 중소기업 보급형 하이브리드 유도기반 무인 이송로봇(AGV) 개발 과제는 인천 물류로봇 대표기업인 ㈜지에스이와 인천 중소기업인 (주)이노디스가 수요처로 참여해 생산라인, 자재창고 등에 하이브리드형 무인이송로봇(AGV)를 적용할 예정이다.

인하대학교와 협력해 중소기업 현장에 특화된 보급형 AGV를 개발해 실증하게 되며, ㈜지에스이는 이번 수요기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다양한 중소기업 현장을 대상으로 물류로봇 적용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명 군집비행 기술 기반 수직이착륙 드론(VTOL) 배송 서비스 과제는 국내 드론업계 ㈜파블로항공을 주관으로 인천~제주간 물류서비스 전문기업인 ㈜제양항공해운이 수요처로 참여했다.

항만분야 물류와 섬지역 드론배송의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며 인천항만공사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인천 섬지역과 주요 항만시설의 드론 이·착륙장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항만물류에 드론을 적용하는 실증이 완료되면, 앞으로 항만의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화 과제에 이어 특화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재권, 마케팅 등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인천이야 말로 물류로봇의 많은 수요와 실증을 위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과제가 인천 신시장 창출과 동반성장이 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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