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4월21일] '미시시피 버블' 존 로
상태바
[역사속의 오늘-4월21일] '미시시피 버블' 존 로
  • 김철한 기자
  • 승인 2020.04.21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인천신문 김철한 기자] 1671년 오늘 프랑스의 수많은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고, 재정 적자에 허덕이던 정부를 구했지만 결국엔 경제체제에 대한 불신을 만들고 국민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친 존 로가 출생한 날이다.

1720년 프랑스의 재정 총감으로 임명되었으나, 지폐의 남발과 투기 확대의 결과 미시시피 버블로 알려진 경제 공황이 발생한다. 그 책임으로 그는 프랑스에서 쫓겨나 1729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가난하게 죽는다. 

존 로(John Law)
존 로(John Law)

▲존 로의 활약

프랑스는 루이 14세 때 거듭된 영토 확장 전쟁으로 인해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때 정부의 부채를 줄이겠다는 로의 계획은 루이 15세의 섭정이었던 오를레앙 공 필리프 2세의 관심을 받게 되어 금융 책임자로 임명된다.

그는 일반은행과 서방회사(루이지애나 회사)의 설립 허가를 얻었다. 1717년 루이지애나 회사는 당시 프랑스 미개발 식민지였던 북아메리카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강 유역의 상업 독점권과 내정 통치권을 부여받는다.

1718년에 일반은행은 왕립 은행(Banque Royale)이 되는데, 이는 존 로가 발행했던 은행권들이 이제는 국가의 승인을 받은 것을 의미했다.

이후 루이지애나 회사는 프랑스 동인도 회사와 중국 회사를 인수해 1719년 미시시피 회사로 재편되었으며, 이 회사는 프랑스의 모든 해상 상업적 권리에 대한 독점과 조폐권 그리고 직ㆍ간접세 징수 대행권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미시시피 회사의 주식을 실제 가치와 무관하게 투기에 이용했다. 루이지애나의 경제적 가치를 과장하여 투자를 계속 끌어모았고, 뱅크 로열은 발행한 은행권으로 미시시피 주주들에게 40%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해당 주식을 담보로 은행권을 대출해 줘 주주들은 그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매입했다.

덕분에 주가는 치솟았으나 영원하지 않았다.

무리한 은행권 발행으로 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화폐가치 하락을 예상해 금과 은의 수요가 증가해 다시 통화수축을 추진하는 정책 혼선이 반복되어 경제체제에 대한 불신이 지속되어 프랑스 국민들은 결국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 

*출처: 다음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위키백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