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4월 16일] 고려 광종 ‘과거제’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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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4월 16일] 고려 광종 ‘과거제’ 첫 시행
  • 여운균 기자
  • 승인 2020.04.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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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오늘은 고려의 제4대 국왕인 광종(재위 949년~975년) 시기인 958년에 처음으로 ‘과거제’를 시행한 날이다.

광종은 과감한 개혁정책로 호족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왕권을 안정시키는 역할과 과거제를 실시해 신진세력의 대거 등장과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문화적으로도 중국의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여 독자적인 발전을 일궈냈고 강력한 왕권을 확보했으며 권신·부호 세력을 누르기 위해 근친결혼을 장려하는 등 외척의 폐를 없애려 했다.

▲ 과거제 도입

조선시대 과거제도를 재연
조선시대 과거제도를 재연

788년 신라 원성왕 때에 당나라의 영향으로 독서삼품과를 설치하고 과거를 도입하였으나 신라의 신분 제도인 골품제의 유지로 관리 발탁에는 한계가 있었다.

고려의 건국 세력은 후삼국 시기에 형성된 지역 유력가인 호족들이었고 건국 이후 귀족이 되어 태조인 왕건 시기부터 귀족은 왕권에 대한 강력한 도전자였다.

고려 광종은 중국에서 귀화한 쌍기가 과거제 도입을 건의, 귀족들의 견제를 위해 시행했다.

그러나 고위 귀족의 자식들을 과거 없이 관리로 등용하는 음서제도는 그대로 병행했다. 

고려의 과거는 제술업, 명경업, 잡업으로 나뉘고 ▲제술과는 문학적 재능과 정책 등을 시험하고 ▲명경과는 유교 경전에 대한 이해 능력을 시험해 문신을 채용하고 ▲잡과는 법률, 회계, 지리 등 실용 기술학을 시험해 기술관을 뽑았다.

법제에서는 양인 이상은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으나 실제로 제술과와 명경과에 응시하는 사람은 주로 귀족과 향리의 자제였고 백정 농민은 주로 잡과에 응시했다.

*출처: 위키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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