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14일 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가졌다.
영종하늘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박남춘 시장,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관계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 및 항만업계 현장 간담회로 진행됐다.
시는 현재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공항과 항만이 있는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와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박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공항과 항만업계 목소리를 듣고, 중부고용노동청, 인천공항공사 및 항만공사 등 유관기관 간 협의, 지원대책 수립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협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천공항은 개항이래 처음으로 일일 여객수 5천 명 선이 무너졌으며, 현재 1단계 비상운영체제에 돌입, 일부 공항기능을 축소한 상태이다.
이에 따른 항공사의 경영위기는 영종지역 항공관련 사업에도 영향을 미쳐, 660여 연관 산업 종사자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등이 우려되고 있다.
또 인천항도 올 1~2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44만5천747TEU로 지난해 동기대비 2.4% 감소했으며, 인천~중국 국제여객도 전무한 상태다.
박남춘 시장은 “항공과 항만산업에 대한 발빠른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특단의 대책 마련과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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