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류봉(月留峰)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깎아 세운 듯한 월류봉의 여덟 경승지를 ‘한천팔경(寒泉八景)’이라 부르는데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물던 한천정사에서 이름을 땄다.
산 아래로 금강상류의 한 줄기인 초강천이 흐르고 깨끗한 백사장, 강변에 비친 달빛 또한 아름다워 양산팔경에 비할 만하다. ‘달이 머무르는 봉우리’라는 뜻의 이름처럼 직립한 절벽에 걸려있는 달의 정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의 월류봉(月留峯)이란 이름처럼 달밤의 정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사군동에서 이어지는 기암절벽의 빼어난 봉우리와 조선시대의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 때 원촌에 있었던 심묘사경내의 팔경 중 제1배경으로 달이 머물다갈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고 있고 주위에 지방기념물인 송우암유허비와 한천정사 등 많은 유적지가 있어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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