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가직 전환, 국민들께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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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가직 전환, 국민들께 보답
  • 인천 미추홀소방서 예방안전과 최병열
  • 승인 2020.04.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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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추홀소방서 소방장 최병열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봄이 찾아 왔다. 2020년 4월 1일 소방공무원도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5만 2천여 명의 지방직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 되었다.

지난 1973년 2월 8일 지방소방공무원법이 제정돼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지 47년 만이다. 2011년 소방관 국가직 전환데 관한 법안이 처음 발의된 후로 8년여 만이다.

국가직 전환으로 이제 시ㆍ도 제정 여건에 따라 소방인력ㆍ시설ㆍ장비 등 지역 간 격차를 없애고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게 되었다.

우선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으로 국가단위 총력대응체계가 구축 된다. 대형재난 발생 시ㆍ도 광역대응체계에서 국가대응체계로 전환되어 시ㆍ도 경계지역의 재난 현장일 경우 관할 중심에서 거리 중심으로 가까운 출동대를 편성하여 초기단계부터 공동대응을 하게 된다.

시ㆍ도별 소방헬기 운영체계를 국가 통합관리 체계 전환될 예정이며, 시ㆍ도별 소방장비 개별 구매 방식에서 소방장비 중앙(통합) 구매지원단 운영, 소방특수장비 운용자 자격제도 도입, 한국형 소방장비 개발 확대 등 현장대응 자원 관리가 효율성이 높아지게 된다.

농어촌 등 소외 지역 중심으로 소방안전교육이 확대 및 구급대 배치로 구급서비스 등 국민 안전서비스 확대 될 예정이며, 인력 보강을 통해 현장 활동 부족인력은 단계적으로 개선하며, 소방공무원 치료ㆍ치유시설 건립, 시ㆍ도 별 소방행정배상책임보험 및 소방공무원단체 보험 통합 및 순직ㆍ공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안전 점검관 배치 등 소방공무원의 처우와 복지도 지역 간 격차를 개선된다.

작년 4월 강원도 산불 전국 소방차 800여대 동원과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ㆍ경북 지역에 전국의 구급차 147대가 지원처럼 이제는 국가적인 재난에 대해서 초기부터 국가 단위의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직 전환으로 이제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 모든 국민이 최고의 소방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아진 환경에서 우리 소방공무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그동안 소방공무원을 위한 끊임없는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보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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