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국내 '코로나19' 연구자 임상에 천식약 '알베스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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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내 '코로나19' 연구자 임상에 천식약 '알베스코' 공급
  • 미디어인천신문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4.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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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천식약 '알베스코'. © 뉴스1


SK케미칼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에 자사의 기관지천식 예방적 치료제 '알베스코(성분 시클레소니드)'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알베스코는 최근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르주선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도 사용돼 주목받은 바 있다. 알베스코는 일본 기업 의약품으로, 국내 판권은 SK케미칼이 2014년부터 갖고 있다.

이번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경증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알베스코'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연구다. 2개 시험군과 1개 대조군으로 구성되며, 국내 11개 의료기관이 확진자 141명을 대상으로 곧 진행한다. SK케미칼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치료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신속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존에 허가됐거나 임상 중인 약물에서 다른 효능을 찾아내 사용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 연구다.

이번 임상은 지난 달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의료기관 11곳은 임상 진행을 위해 자체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를 통해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SK케미칼은 임상에 필요한 '알베스코' 공급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에 국내 의료기관과 SK케미칼이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추진됐다. 특히 한국 파스퇴르연구소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연구 논문 결과가 뒷받침이 됐다.

파스퇴르연구소는 당시 "알베스코는 안전성과 악효성 관련 해외사례, 국내 판매 여부 등을 검토한 결과 가장 타당성이 있는 약물"이라고 발표하며 해당 연구를 논문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공개했다.

한편 SK케미칼은 현재 일본서 '코로나19' 치료목적으로 임상 중인 독감 치료제 '아비간'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후, 국내 임상도 결정될 경우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아비간’ 개발사인 일본 후지필름 토야마화학의 한국 내 파트너다.

한편 SK케미칼의 백신전문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재조합 단백질백신과 바이럴 벡터 백신의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를 통해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마련 중이다.

연장선상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8일 질병관리본부의 백신개발 국책과제에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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