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 3월 30일] 미국 ‘알래스카’를 매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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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 3월 30일] 미국 ‘알래스카’를 매입하다
  • 장석호 기자
  • 승인 2020.03.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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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지도
알래스카 지도

[미디어인천신문 장석호기자] 러시아 제국은 크림 전쟁의 여파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나중에 분쟁이 생겨 특히 영국의 해군이 방어하기 어려운 지역을 쉽게 점령할 경우에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알래스카를 잃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있었다.

알렉산드르 2세는 이 영토를 미국에 팔기로 결정했다. 1867년 3월 초에 주미 러시아 공사 에두아르트 스테클에게 미국 국무 장관 시워드와의 협상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협상은 밤새도록 이루어져 3월 30일 오전 4시에, 미화 720만 달러(현재 미화 16억 7000만 달러, 한화 약 1조 9413억 7500만원의 가치)에 매매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알래스카 매입에 사용한 720만 달러 수표
알래스카 매입에 사용한 720만 달러 수표

미국 여론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일부 부정적인 여론도 있었으며, 미국의 한 역사가는 “이미 우리는 인구로 채울 수 없는 영토의 부담을 안았다. 현재 공화국 영토 안에 있는 인디언 원주민들을 다스리기에도 벅차다. 우리는 지금 국가가 신경써야 할 그런 사람들을 더 늘려서 우리를 더 힘들게 하려고 눈을 불을 켜고 찾아서 추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매입 비용이 높고, 매년 행정 비용이 들고, 민간과 군사 비용이 점점 많이 계속해서 들 것이다. 할양될 영토는 국가 영역과 인접해 있지 않다. 불편하고 위험한 거리에 그 영토가 떨어져 있다. 조약은 비밀리에 준비되었고, 오전 4시에 서명되고 억지로 합의되었다.  그 땅은 털짐승 밖에 없고, 거의 멸종위기가 올 때까지 사냥해버렸다.  이건 '얼어붙은 황무지'다" 라고 매우 부정적으로 뉴욕 트리뷴에서 말했다.

그러나 미국 국민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720만 미국 달러에 러시아로부터 미국이 사들인 알래스카에는 엄청난 양의 지하자원들이 매장되어 있었다.

알래스카에서 채굴한 철의 양만으로도 무려 미화 4000만 달러(현재 미화 92억 7000만 달러, 한화 약 10조 7763억 7500만원의 가치)어치에 달하였다.

그 외에도 금과 구리도 엄청나게 채굴되었으며 침엽수림의 목재나 석탄, 천연가스 등 기타 자원들까지 합친 알래스카에 존재하는 자원들의 총합은 미화 수십억 달러(현재 미화 수조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석탄은 무려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석탄의 10분의 1이나 되는 엄청난 양이 알래스카에 매장되어 있다.

더군다나 현재 미국은 중동, 베네수엘라에 이어 세계 석유매장량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알래스카에 엄청난 양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래스카는 1959년 1월 3일 미국의 49번째 주가 되었다. 현재 이 주의 인구가 626,932명인 관계로 하원의원은 1명만 선출한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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