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3월27일] 한국 프로야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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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3월27일] 한국 프로야구 출범
  • 김상옥 기자
  • 승인 2020.03.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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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김상옥 기자] 1982년 3월 27일은 대한민국 프로야구, KBO가 정식 출범한 날이다.

5공화국 정부는 재무구조가 건실한 상시근로자 3만명 이상의 대기업을 야구단 보유의 조건으로 설정했다.

실제로 OB와 해태, 삼성 등 우수 구단이 모여 시작된 한국의 프로야구는 국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각종 대중문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프로야구가 태어나기까지

1981년 전두환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민정서, 여가선용에 대한 회의 중 ‘프로 스포츠’ 시행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실무를 담당한 이상주 당시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은 대통령의 지시대로 대한야구협회와 대한축구협회에 프로화를 타진했다.

축구와는 달리 프로야구는 창단에 큰 자금이 들지 않았고, 정부 방침이 계기가 되어 각 지역을 연고로 총 6개 구단으로 프로야구단이 출범하게 된다.

▲프로야구 초창기의 기록들

당시 동대문운동장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시구와 함께 대한민국의 프로야구는 시작됐다.

이날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 이만수의 한국프로야구 1호 안타와 1호 홈런, 그리고 MBC 청룡의 이종도가 삼성 이선희 투수를 상대로 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마무리됐다.

OB 베어스의 박철순이 22연승의 기록을 세운 것도 82년도의 일이다.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이선희 투수를 상대로 OB 베어스의 김유동이 역전 만루홈런을 쳐냈고, 원년 우승을 차지했다.

삼미 슈퍼스타즈는 후기리그에서 5승 35패를 기록하며 역대 기별 리그 최저 승률인 1할 2푼 5리를 기록했다.

삼미 슈퍼스타즈가 이 해 세운 한 시즌 통산 승률 1할 8푼 8리(15승 65패)는 역대 한 시즌 리그 최저 승률 기록이기도 하다.

김봉연은 22홈런으로 초대 홈런왕에 올랐다. 또 삼성 라이온즈의 오대석이 프로야구 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였다.

▲구단의 변화

최초의 프로야구팀은 MBC 청룡(서울), 롯데 자이언츠(부산), 삼성 라이온즈(대구), OB 베어스(대전), 해태 타이거즈(광주), 삼미 슈퍼스타즈(인천) 등이다.

프로야구 운영체제는 1982년 시작 이후 단일리그로 진행되다가 1999시즌부터 2년 동안 드림-매직 양 리그로 경기를 펼쳤다. 이후 2001년 시즌부터 다시 단일리그로 환원됐다.

1985년까지 6개 팀으로 이어지던 프로야구는 1986년 ‘빙그레 이글스’가 대전·충남·충북을 연고로 출범하게 되면서 7개 팀으로, 1991년에는 전북을 연고지로 하던 ‘쌍방울 레이더스’가 프로무대에 진출하면서 프로야구는 총 8개 구단으로 늘어났다.

기존 구단도 1990년에는 MBC 청룡을 LG가 인수하면서 ‘LG 트윈스’가 되고 1994년엔 ‘빙그레 이글스’가 ‘한화 이글스’로, 1999년엔 ‘OB 베어스’가 ‘두산 베어스’로 팀 이름을 바꾸었다.

▲오늘날의 KBO

현 프로 야구는 단일리그제로 각 팀은 144게임씩 총 720경기를 가지며, 9회말 이후 동점일 경우 연장전을 가진다.

연장전은 12회까지 치러지는데 12회말 이후 동점일 경우 무승부로 처리한다. 취소된 경기는 페넌트레이스가 종료 된 이후에 별도로 경기를 편성하여 진행한다.

순위는 승률에 따라 결정하며, 승률계산은 승수/경기수에서 무승부를 뺀 경기총수로 하도록 변경됐다.

프로야구 경기 개시시간은 주중 18:30이며 주말의 경우 17:00다. 다만 개막2연전과 5월 6일까지 편성되는 경기들중 일요일과 공휴일에 열리는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치러진다.

올스타전은 팬들의 투표와 감독의 추천을 통해서 뽑혀진 선수들의 게임으로 매년 여름에 드림 올스타(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와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NC 다이노스)로 팀을 나누어 치러진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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