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시간 7배 빨라진다
인천공항의 코로나 19검사에 도보 이동형 검사 ‘워킹스루’(walking thru)형 선별진료소가 25일부터 운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신속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이번 주 수요일(25일)부터 인천공항 내 도보 이동형 검사 워킹 선별진료소 약 4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입국 즉시 검체를 채취한 후 임시생활시설로 입소하게 됨에 따라 검사시간 및 검사결과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이를 통해 임시생활시설의 순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부스 안에 내원자가 들어가면 의료진이 벽에 부착된 장갑을 끼고 검체를 채취한다. 기존 선별진료소는 검체 채취에 3분 걸린 뒤 다음 내원자 감염을 막기 위한 소독에 10분 걸린다. 워킹스루는 내원자가 머무는 부스를 여러개 만들어 소독시간을 줄이고 많은 내원자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선별진료소는 검체 채취 전 과정을 30분에 1명씩 소화한다.
이에 반해 워킹스루는 5분에 1명씩 검사할 수 있다. 내원자가 들어가는 부스가 협소해 검체 채취 공간 소독에 더 적은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여러개의 작은 부스를 만들어 부스를 소독하는 가운데 옆 부스에 환자가 들어가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며 계속 부스를 교체하면서 한쪽은 소독하고 한쪽은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속도감있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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