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공무원들,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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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공무원들,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3.23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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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동구]
[사진=남동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상권이 크게 위축되자,공무원들이 어려움에 처한 영세 상인 돕기에 나섰다.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은 현재 손님들보다 상인들 수가 더 많을 정도로 한산하다. 가게를 찾는 손님이 없어, 상인들의 시름섞인 한숨은 날로 깊어만 가고 있다.

이에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등 남동구 간부 공무원 70여 명은 지난 20일 소래포구 어시장을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시 간 동안 1인 당 약 1십만 원 씩 직접 수산물 등을 구입했다.

이강호 구청장도 이날 최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소래어촌계 관계자들과 함께 어시장 내 가게들을 돌아보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수산물을 구입했다.

시장 한쪽에서 활어를 팔고 있는 한 상인은 “코로나 때문에 거의 2달 가까이 죽을 쑤고 있었는데, 그나마 공무원 분들이 이렇게 생선을 사주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조금이나마 상인 분들에게 힘이 돼 드리려고 공무원들과 함께 찾아왔다”며 “오늘 해산물을 많이 구입했으니, 가족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이번 소래포구 어시장에 이어 가까운 시일, 전통시장도 찾아 물품 구매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어시장을 찾은 공무원들은 수산물 구매와 함께 ‘소래포구 경제 살리기’ 캠페인도 함께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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