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덴탈마스크 120만매 긴급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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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덴탈마스크 120만매 긴급 배부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3.19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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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과 22일 관내 22개 동 713개 통 각 세대 직접 방문 전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서구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덴탈마스크 120만 매를 긴급 배부한다.

오는 21일과 22일 관내 22개 동 713개 통, 통장 및 구청 직원, 자생단체, 구민 자원봉사단인 코로나19 방패단 등이 각 세대를 직접 방문, 덴탈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이다.

21일은 노인층이 다수 거주하거나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과 약국이 부족한 지역에 배부하고, 22일은 나머지 전 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다만 마스크 수령을 이웃에게 양보하고자 하는 구민이 있을 것으로 보고 희망하는 구민에 한해 마스크를 무료 배부할 방침이다.

서구는 배부 시,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22개 동별로 세대를 직접 방문 배부하는 한편 아파트 단지의 경우, 관리사무소를 활용하는 등 동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부키로 했다.

이번에 배부되는 덴탈마스크는 MB(Melt Blown)와 SB(Spun Bond) 부직포가 사용된 3겹 구조의 마스크로, 서구보건소 역학조사관은 "덴탈마스크의 경우 착용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간에 마스크를 수령하지 못한 구민은 추가배부 기간인 23~28일 중 공적 마스크 구입 5부제 해당 요일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서구는 구민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남은 물량이 있을 경우 긴급하게 필요한 곳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덴탈마스크 배부는 구민 여론을 수렴해 결정했으며, 구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코로나19 차단에 기여하고자 서구재난관리기금 약 8억3천만 원을 투입, 긴급 구입해 배부하게 됐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5부제 시행 초기라 아직 마스크 구매가 수월하지 않고,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임산부 등 많은 구민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호소했다”며 “어렵게 확보한 이 마스크가 구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민 자원봉사단 ‘코로나19 방패단’은 18일부터 모집했으며 무려 5백여 명이 동참,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뜨거운 열정에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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