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3월24일]로베르트 코흐 ‘결핵균‘을 분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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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3월24일]로베르트 코흐 ‘결핵균‘을 분리하다.
  • 김철한 기자
  • 승인 2020.03.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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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김철한 기자] 1882년 오늘 독일의 세균학자인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균을 발견해 세상에 알렸다.

그는 1876년 역사상 최초로 예방이 가능한 박테리아성 질병인 '탄저병'을 그리고 1882년엔 '결핵'을, 1885년에는 위장병의 일종인 '콜레라'균을 발견한다.

결핵균 발견 100주년이 되던 1982년 3월 24일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세계 결핵의 날’로 지정했다.

로베르트 코흐 (1843년 12월 11일~ 1910년 5월 27일)
로베르트 코흐 (1843년12월11일~1910년5월27일)

 

▲세균학의 아버지

당시 유럽에서는 탄저병이 유행했는데 가축이 이 병에 걸리면 하루를 못 버티고 죽고, 감염된 사람들도 죽는 경우가 많았다.

탄저병에 관심을 갖게 된 코흐는 5년간의 연구를 통해 배양과 염색 및 고정법을 개발했고, 장기간 토양에 생존하여 장래 감염의 원천이 되는 휴면포자를 발견함으로써 가축과 많은 농부가 탄저병의 공포에서 해방되었다.

탄저병은 기본적으로 초식동물에게서 발생하나 전염성이 강해 사람에게도 전염이 될 수 있다.

이 병은 포자에 의해 퍼지는데 이 포자는 시험관 안에서 쉽게 생산할 수 있어 생물학적 무기로 사용된다.

실제로 일본이 만주를 점령하고 있을 때 탄저병과 다른 생물학적 무기를 사람들에게 실험하여 만 명이 넘는 포로들이 감염되어 사망했다.

1980년대 가장 심각한 질병인 결핵은 병에 걸린 사람의 얼굴이 창백하다 해서 ‘백색 전염병’이라 불리었는데 유럽에서 결핵에 의한 사망률은 15%에 달했다.

1882년 코흐는 베를린의 생리학회에서 결핵의 원인 인자가 느리게 자라는 마이코백티어리엄 튜버큘러시스(Mycobacterium tuberculosis)라고 발표한다. 그때까지 결핵의 원인은 유전 또는 영양실조라는 의견이 있을 때 결핵은 세균에 의한 것이라 발표하여 의학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발표로 꼽힌다.

1890년 그는 오늘날 결핵 진단을 위한 피부 검사에 쓰이는 항원인 투베르쿨린을 발표한다.

결핵균을 발견한 업적으로 1905년 그는 노벨 생리ㆍ의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세균학과 혈청학에 관한 실험을 계속하다 1910년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베를린 전염병 연구소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로 이름을 바꾸었다.

▲결핵

인류와 결핵과의 관계는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에서 발견된 석기시대의 인골에 척추 카리에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미 그때부터 인류에게는 결핵이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대 이집트의 미라에도 폐결핵이나 척추 카리에스의 흔적이 발견되어 BC 3000년경 이집트에서도 결핵이 만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결핵의 증상은 2주 이상 기침, 객담 및 객혈, 발열, 체중감소, 피로 등이며, 초기에는 무증상도 나타난다.

결핵의 예방법은 2주 이상의 기침을 할 때는 검진을 꼭 받고, 잦은 환기와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등이 있으며, 6개월 이상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출처: 위키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 질병관리본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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