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건설현장 점검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대상은 시와 산하기관이 발주한 총 공사비 20억 원 이상 대형 건설공사 현장 72곳과 시에서 인․허가 받은 민간 건설공사 현장 18곳 등 총 90곳이다.
건설공사 평가 및 점검을 유형별로 진행, 설계용역 평가 13건, 건설사업 관리용역 평가 16건, 시공평가 8건과 품질관리 적절성 확인 70건, 현장점검 18건 등으로 총 125건 점검을 매월 8곳을 기준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건설공사 평가 및 점검계획을 수립, 민간전문가인 인천시 건설기술심의위원을 활용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현장에서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발생현황 파악과 예방수칙 준수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며, 기존의 품질점검 및 시공평가를 통해 부실시공과 건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형 공사장의 비산먼지저감 대책 이행실태를 점검해 공공부문 공사 시 노후 건설기계 운행제한, 비산먼지 유발 공정작업 금지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 의무시행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 또는 보완하도록 하고, 부실시공현장은 보수·보강과 함께 정도에 따라 부실 벌점을 부과하는 등 엄정 조치하고 우수현장은 연말에 표창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강원 건설심사과장은 “지난해 상반기 30개, 하반기 18개 공사현장을 점검해 431건의 시정 조치와 기술자문을 진행했으며, 이번 점검에서는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