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 3월 2일] '노예12년',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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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 3월 2일] '노예12년',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 달성
  • 장석호 기자
  • 승인 2020.03.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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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3관왕 차지...9개 부문에 지명
노예12년(12 Years a Slave) 포스터
노예12년(12 Years a Slave) 포스터

[미디어인천신문 장석호기자] '노예 12년' (영어: 12 Years a Slave)은 2013년 개봉한 영국과 미국이 만든 역사 드라마로, 1841년 워싱턴 D.C.에서 납치되어 노예로 팔린 솔로몬 노섭이 1853년에 회고하여 쓴 동명의 작품을 각색한 드라마다.

영화가 개봉된 이후 평단에서 올해의 최고 영화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2014년 1월 12일에 개최된 71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2월 16일에 열린 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3월 2일에 개최된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3관왕을 차지하였으며 9개 부문에 지명되었다.

영화가 주는 교훈은 주인공이 자유가 박탈되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주지시킨다.

첫 번째로 자유는 언제든지 누군가에 의해 억압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한 공포. 솔로몬은 (우리와 마찬가지로)노예제의 바깥에 위치한 인물이었다.

북부의 자유인으로서 누리던 행복한 삶. 영화는 플래시백으로 한 흑인 노예가 이러한 솔로몬의 지위를 부러운 듯 바라보는 장면을 삽입함으로서 노예제 외부인으로서의 솔로몬의 과거를 상기시킨다.

이는 솔로몬에게 가해진 어마어마한 폭력이, 비록 노예제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우리에게도 돌아올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두번째로 이와 통하는 말로서- 애초부터 노예로 태어난 자는 아무도 없다는 지극히 자명한 사실에 대한 공표. 인위로 갈라진 주의 경계가 자유인과 노예의 경계가 되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 북부의 집에서 납치당한 '자유인' 솔로몬에게 지워진 노예라는 굴레가 부당하다면 아프리카에서 수백년 전 납치당한 이들의 노예 신분은 어찌하여 정당한가를 묻고 있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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