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2월 13일]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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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2월 13일]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성집’
  • 여운균 기자
  • 승인 2020.02.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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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에오른 김성집
명예의 전당에오른 김성집

[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오늘은 대한민국 최초로 역도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고 그 다음 올림픽대회에도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사상 첫 2연속 메달을 딴 김성집(金晟集, 1919년 1월13일~2016년 2월20일) 선수가 운명한 날이다.

▲ 출생

그는 1919년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서 아버지 김순정과 어머니 송석녀의 2남중 차남으로 태어나, 청운초등학교, 휘문고등보통학교를 거쳐 보성전문학교를 졸업했다.

김성집은 ‘역도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승 서상천을 만나 휘문고등보통학교 2학년 때 ‘체력증진법’이라는 역도서를 보고 흥미를 느껴 역도에 입문, 스승이 설립한 중앙체육연구소에 들어가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을 시작한 지 불과 얼마 안되는 기간에 그는 놀라운 성과를 나타내며 각종 국제대회 우승과 1936년, 1938년에 있었던 전일본 역도 선수권 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전성기 때인 1936년, 40년, 44년 3번의 올림픽 참가기회를 잃고도 훈련에 매진한 선수였다.

1948년 런던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는 한국대표선수단
1948년 런던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는 한국대표선수단

▲ 올림픽 출전

그는 30세의 나이로 1948년 런던 올림픽 역도 미들급에 출전해 광복 이후 대한민국 국적의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다음 대회인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따내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록도 남겼다.

이외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38세의 노장으로 출전한 1956년 호주 멜버른 올림픽대회에선 5위에 입상했다.

시상식(맨 우측 단상 김성집)
시상식(맨 우측 단상 김성집)

▲ 체육인의 삶

40세의 나이로 현역 선수생활에서 은퇴한 그는 역도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세계 만방에 떨쳤으며 은퇴한 후에도 대한 역도연맹 전무이사외 부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사무총장,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대회 임원으로 활약했다.

1972년 뮌헨올림픽과 1984년 LA올림픽에는 한국선수단 단장과 태릉선수촌 촌장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향년 98세로 2016년 2월 20일 노환으로 떠난 그는 2019년 11월 대전 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됐다.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 IOC 트로피 수상, 제1회 소강(민관식) 체육대상 공로상 수상과 1984년에는 체육훈장 청룡장, 1985년 대한민국 체육상(공로상) 수상, 1995년에는 IOC 훈장을 수상했다.

 

*출처: 위키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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