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대학교가 인천시와 지난 17일 산학협력지원금 3067억 원 확보를 골자로 하는 재산협상 보완협의를 마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인천대가 산․학․관 협력을 위한 각종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할 경우 사업별 타당성 검토결과에 따라 총 3067억 원 산학협력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2백억 원 이상 총 2천억 원 대학발전기금을 조성, 매년 1/4분기 중 인천대에 제공하되,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간 150억 원 이상 지원하고 2023년부터는 해마다 2백억 원 이상을 지원키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대에 더 많은 지원금을 주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없지 않았지만 대학의 발전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끈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동성 총장은 “교수들이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학교에서 지원하는 매칭펀드가 부족해서 연구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산학협력지원금 확보를 통해 앞으로 교수들이 마음 놓고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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