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X송지효, 3월 관객 마음 빼앗을 '침입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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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X송지효, 3월 관객 마음 빼앗을 '침입자' 될까
  • 미디어인천신문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2.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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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온라인뉴스팀] 배우 김무열과 손지효가 영화 '침입자'를 통해 변신을 꾀한다. '스릴러 남매'로 돌아온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3월 관객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준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원평 감독과 김무열, 송지효가 참석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 영화는 전 세계 12개국 수출, 국내 25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소설 '아몬드'의 작가 손원평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시나리오 역시 손원평 감독이 직접 썼다.

손원평 감독은 이날 "2001년에 영화를 시작했고, 21년째다. 영화 학교에 가고, 졸업 후에 연출부와 촬영부로도 일을 했고, 지원을 받아서 단편 여러 편을 찍고 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장편 영화에 도전하면서 번번히 어떤 단계에서 실패를 거듭했지만 영화라는 게 쉽게 관두게 되지 않더라"며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다. 이 작품 또한 시나리오를 쓴지는 8년이 됐다. 여러 변화와 변곡점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됐다. 이 자리 서서 감개무량하고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뵙고싶다"고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소감을 알렸다.

'침입자'는 가족을 소재로 했지만 손 감독의 소설 '아몬드'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작품이다. 손 감독은 "'아몬드'와 비슷한 시기에 생각한 작품이다. 그때 내가 아이를 낳고 나서 아이가 나의 기대와 다른 모습과 커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기대와 다른 가족, 가족을 가족이게 만드는 게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내가 쓴 작품들에 테마가 녹아있다. '아몬드'는 따뜻한 성장 소설으로 녹였지만 영화는 미스터리하게 풀어내고 싶었다"며 "보편적인 공간과 소재에서 약간만 비틀면 가장 큰 공포가 온다고 생각한다. 공포는 가까운 것일수록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주제를 미스터리 속에 풀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극중 25년만에 돌아온 미스터리한 동생 유진 역으로 분했고, 김무열이 낯선 여동생을 의심하는 오빠 서진을 연기했다.

이날 송지효는 "시나리오가 재밌고 어떻고 하는 것보다 '내 거다' 하는 생각에 욕심도 나고, 이건 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하는 생각에 무작정 달려갔다"며 이번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났다.

 

 

 

 

 


이어 "찍으면서도 그 느낌이 나도 무열씨의 말처럼 잘 살리고 싶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싶은 욕심이 많았다. 그만큼 캐릭터와 시나리오가 참 많이 매력 어필을 했다"며 "나는 나름대로 나는 큰 도전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익숙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 좋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 중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오랫동안 출연한 만큼 예능 이미지가 있어 스릴러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런닝맨'에 출연해) 예능 이미지가 부담이 많았다. 내가 가진 이미지가 친근하고 예능 이미지가 많아서 혹시 이렇게 스릴러고 무거운 장르 영화에 조금 가벼워 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다"며 "그런데 그 걱정을 묻을 만큼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너무 좋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고 싶었다. 잘 만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무열과 송지효는 서로의 인간적인 면 때문에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했다.

김무열은 "송지효가 나보다 누나다. 내가 더 들어보이지 않나? 비슷한 또래처럼 보이지만, 한 두 살 내가 위로 보인다"며 "(영화에 캐스팅 되면서)평소에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모습보다 다른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충분히 이 역할에 캐스팅 되셨다 들었을 때 잘 해내실 것이라는 믿음이 충분히 있었다"고 했다.

또한 "현장 연기나 태도, 자세는 너무 훌륭하셨고 연기도 그랬다. 더 좋은 건 성격이 너무 좋다. 형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나는 그런 인간적인 면이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김무열에 대해 "이게 장르물이고 서진과 대립하는 관계여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친해지지 못했다. 역할에 대해서 서로 얼굴을 보고 웃을 수 없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진씨(김무열)를 만나면 얘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무열씨가 분장실에서 분장하면 알짱거리고 무열씨한테 무슨 얘기를 하고 싶더라. 답답한 것, 어제 뭘 하고 앞으로 뭘 할지 얘기해도 다 받아주고 뭐든 얘기해줄 것 같은 듬직함이 많았다"며 "그런 부분을 믿고 잘 끝낼 수 있었다. 무열씨 아니었으면 그렇게까지 얘기하고 의지할 수 있었을까.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손원평 감독 역시 김무열의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김)무열씨를 먼저 만났다. 무열씨로부터 '오케이' 연락을 받고 나서 이건 됐다. 걱정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했다"며 "무열씨가 워낙 연기를 잘하는 건 알았는데 내가 생각하는 김무열은 연기 천재를 떠나 스펙트럼이 넓고 그 스펙트럼이 각 장마다 뛰어들어갈 수 있는 배우인 것 같다"고 했다.

김무열은 이날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에 이어 한달 사이 또 다른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그는 '정직한 후보'는 오늘 개봉한다. '침입자'는 한달 뒤다. 어떻게 생각하면 짧고 어떻게 생각하면 길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그것을 스트레스나 중압감으로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볼 때 다행인 점은 두 영화의 톤이 완벽하게 다르다. 내가 보여드린 영화의 결도 아주 많이 다르다"며 "한 배우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나에게도 그렇고 관객들이 보기도 낫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침입자'는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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