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전문의료진 "우한폐렴 지나친 공포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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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전문의료진 "우한폐렴 지나친 공포 자제"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2.12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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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문의료진 초청, 자문회의 개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최근 우한폐렴관련 전문의료진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박남춘 시장, 엄중식 길병원 교수, 이진수 인하대병원 교수, 신소연 국제성모병원 교수,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과 김진용 감염내과 과장, 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고광필 부단장, 지용호 선임연구원이 참석했다.

고광필 부단장 진행으로 의사소견에 의한 의사환자 범위 확대 및 검사기관 민간 확대 등에 대비하기 위한 안건들이 논의됐다.

관내 선별진료소 운용현황 및 향후 운용방안, 관내 병상 수급현황 및 향후 대유행시 운용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나왔다.

참석자들은 선별진료소 내 검체 채취 시 발생하는 대기 시간 관련, 실제 알려진 6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으며, 최대 24시간 이상 걸리는 대기 시간에 환자들을 적절히 관리하는 방안 강구도 촉구했다.

선별진료소 이송체계 관련 방문 환자를 자가격리 혹은 국가지정입원병상으로 이송 시, 현행 보건소 차량 외에 소방 유휴 차량 활용 등 방안도 논의됐다.

또 역학조사관 직업의 전문성을 고려, 향후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인력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도 제시됐다.

아울러 시 차원에서 감염병 대유행 시 병문안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여러 채널을 통해 홍보할 필요성을 촉구, 이러한 활동이 향후 지역사회 병원감염 예방 측면에서 중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어린이집 또는 학교들 휴교 및 개학 연기와 관련해서는 2차 접촉을 막기 위한 취지의 휴교라도 의사결정시 전문가집단과 상의, 합리적인 근거를 통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정착되야 할 것도 거론됐다.

이와 함께 1번 확진자가 있던 인천의료원, 19번 확진자가 다녀간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방문객이 급격하게 감소한 현상과 관련, 규정에 의해 방역하고 안정성 검증이 된 곳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지나친 공포를 완화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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