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향신식물 및 향신가공품 잔류농약 실태를 조사한다.
12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 증가, 각국 전문음식점 증가 등으로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국내 유통시장에 관련 농산물 및 가공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으로 농약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사용 허가 농약수가 적은 향신식물 및 그 가공품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서 향신료를 향신식물로 개정하고, 소분류로 허브류, 향신열매, 향신씨, 향신뿌리, 기타 향신식물을 신설, 농약 잔류허용기준 적용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 있다.
위의 기준 및 규격과 PLS 시행으로 지난해 전국 농산물 부적합 현황 분석 결과뿐 아니라 인천시 유통 농산물 잔류농약 수거검사에서도 허브류인 고수가 허용기준을 초과한 품목 중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에 연구원은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마켓에서 유통 중인 향신식물 및 그 가공품의 잔류농약 검사를 기획·실시해 안전성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주광식 삼산농산물검사소장은 “소비트렌드를 반영, 다각화된 유통경로로 범위를 확장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민 중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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