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19번째 우한폐렴 확진자가 인천 연수구 대형쇼핑몰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한 것로 파악됐다.
이에 인천시는 연수구 역학조사반과 함께 역학조사 및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번째 확진자(36·남)는 17번째 확진자와 싱가포르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 후 지난달 18~23일까지 방문한 뒤 귀국했다가 말레이시아 환자 확진 소식을 듣고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지난 4일부터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서울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이다.
19번째 확진자는 지난 1일 오후 4시 26분부터 6시 25분까지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시와 연수구보건소 역학조사반이 정밀 역학조사 중이다.
합동 역학조사반은 체류시간, 카드사용내역 및 CCTV 등을 통해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 중이며, 이후 접촉이 확인된 모든 대상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접촉자 전수에 대한 증상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 및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며, 기존 방역 중이던 시설 및 역사 주변도 보건소 및 쇼핑몰 자체인력을 투입, 긴급 방역조치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중심으로 학사일정이 끝나지 않은 유.초.중.고 9개교에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오는 15일까지 긴급 휴업을 명령했다.
휴업 기간은 확진자가 지역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지난 1일 기준 잠복기를 고려해 결정됐다.
시교육청은 단, 휴업기간 유치원 방과후교육과정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희망하는 학생이 다닐 수 있도록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휴업 대상학교는 글로벌레인보우유치원,송도국제유치원,UN유치원,미송초교,신정.신송.해송.박문중학교,해송고등학교 등이다.
박규웅 시 건강체육국장은 “기침 예절,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며 "우한폐렴이 완전 종결 시까지 단 한 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