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과감한 조치로 대형 인명사고를 막은 40대 여행가이드가 인천경찰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게 됐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여행가이드인 A(46·여)씨는 4일 오전 9시 22분경 중구 운서동 인천대교 송도 방향 8.6㎞ 지점에서 관광버스 기사(75·남)가 의식을 잃어 차량제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신속히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버스를 세웠고 구조 요청을 해 대형 인명사고를 막았다.
이날 사고는 관광버스 기사가 운전 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버스는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로 중앙분리대를 수회 들이받으며 계속 주행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버스안에는 국내 관광 중이던 대만 승객 등 18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A씨의 신속한 조치로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버스가 수 차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아 승객들이 많이 당황해 있었고, 기사의 상태가 심각해 보여 우선 차량을 멈춰 세워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로 대형사고를 예방해 주신 A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A씨 표창 수여식은 오는 7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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