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1월29일] 이승만 정권 정치깡패 의한 ‘단성사 앞 저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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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1월29일] 이승만 정권 정치깡패 의한 ‘단성사 앞 저격 사건’
  • 여운민 기자
  • 승인 2020.01.29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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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깡패 이정재 지시 폭로한 김동진 테러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치부 드러내

 

사건경위를 증인하는 김동진
사건경위를 증인하는 김동진

 [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제1공화국 1955년 1월 29일 자유당과 결탁한 이정재의 폭력 단체 ‘동대문파’ 소속 김동진이 조봉암, 신익희 등 40여 명의 암살 명단을 언론에 폭로한 뒤 단성사 앞에서 저격당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 개요

 당시 정치깡패 이정재는 자유당의 지시를 받아 ‘제삼세력 살해음모’를 계획했고 자신의 부하 김동진에게 조봉암, 신익희 등 40여 명의 인물들을 암살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김동진은 이 명단을 언론에 폭로 하고 시청에 신고했다. 그는 제1공화국 시절 이정재 동대문파에 소속되어 있던 정치깡패로 이전에는 6.25 전쟁 때 국군 소위로 포로로 잡혀 처형될 뻔 했지만 이석재와 함께 탈출해 영등포파를 조직·운영 후 이정재에 가담했었다.

이석재
이석재

▲ 사건 발생

 이날 김동진은 잠적한 뒤 영화를 보기위해 단성사를 찾았고 영화가 끝난 후에 단성사 앞에서 이정재의 부하이자 재종질 이석재에게 저격당해 중상을 입었다.

▲ 사건 이후

 이석재는 사건 즉시 구속 되었고 검찰은 김윤도 검사의 지휘로 이 사건을 수사해 주동자 이정재를 살인교사죄로 구속하였으나, 당시 자유당과 곽영주의 방해로 새로운 검사로 교체되면서 이정재는 다시 석방되었으며 이에 따라 이석재만 구속 기소되었다.

대함민국 최초의 상업 극장 '단성사'
대한민국 최초 상설 영화관 '단성사'

 제1공화국 시절의 암흑하고 부패하고, 초라한 모습을 보여 주던 사건이었다.

 사건 후 김동진은 주먹계를 은퇴하고 덕분에 5.16 쿠데타 이후 화를 면했다. 그 후 정치계에 입문 국회의원 선거에도 나가게 된다.

  선거에서 상대 후보가 깡패 출신이라고 인신공격을 하자 연설 단상에서 직접 손가락을 절단하는 등의 사회적 이슈를 발생 했으나, 정치 깡패였다는 과거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하고 대신 사업가로서 성공을 이루기도 했다.

 단성사는 1907년 서울 종로구 묘동에 세워진 대한민국 최초 상설 영화관이다.

*자료 참조:위키백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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