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외 발생 현황은 23일 오전 9시 현재, 중국 440명, 마카오 및 미국 등 8명으로 총 448명 수준이며, 국내 확진자는 1명으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7개 보건환경연구원은 제한적으로 가능했던 24시간 내 신속 진단검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했고 오는 24일 이후부터는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어디서나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게 된다.
또 향후 국내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민간의료기관도 검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2월 초까지 이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중국내 가족 간 감염 사례, 의료진 감염 사례 등이 확인되면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예방수칙 준수 등 국민과 의료진 등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설 연휴 손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준수는 물론, 중국 여행객들은 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 등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은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줄것도 주문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는 WHO의 논의 결과를 예의주시하되, 국제공중 보건위기상황 선포 등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보건 안전을 위해 당분간 현재와 같은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