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강화 특산물 순무김치가 국방부 군납 품목으로 최종 지정됐다

14일 강화군에 따르면 순무김치 군납 지정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와 대응을 해왔다. 유천호 군수가 지난해 3월 군·민간 전문가 및 평가단 등 500여 명이 모인 국방부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강화순무김치를 홍보하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기도 했다.

이 같은 강화군의 노력과 강화 농업인들의 바람이 이번 결과로 이어져, 올 상반기부터 전국 군장병들이 순무김치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순무는 강화군 대표 특산품임을 인증받아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으며, 고려시대 향약집성방 및 동의보감에는 오장에 이롭고 기력 회복에 좋으며 오래먹으면 장수할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주로 김치로 가공해 판매하거나 생산농가가 직거래 판매에 의존하는 등 판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부터 군납으로 대량 유통되면 농가의 판로 문제가 해소되면서 농가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유천호 군수는 “올해 유명백화점 등 도시 대형매장에 강화 농산물 상설매장을 곧 개장할 계획이며, 지상파 TV 등 홍보에도 주력해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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